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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바르셀로나전 출격 준비…현지 일제히 '선발 출전' 전망

지난 주말 숨을 고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셀로나전 출격을 준비한다. 프랑스 현지 매체 등 외신들은 일제히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고 있다.이강인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PSG)은 레알 소시에다드에 2연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나폴리에 1승 1무를 거뒀다.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 RCM스포르 등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이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을 구축하는 형태다. 왼쪽과 오른쪽에 대한 차이만 있을뿐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 자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같은 전망을 하고 있다.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측면 공격수 대신 중원에 포진하는 형태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내다봤다.마침 이강인은 지난 7일 열린 클레르몽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8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투입되며 체력을 안배했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 22분 음바페, 마르키뉴스와 함께 교체로 출전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음바페뿐만 아니라 뎀벨레, 비티냐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이번 바르셀로나전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를 뚜렷하게 드러낸 바 있다. 이강인을 비롯해 당시 선발에서 제외됐던 선수들은 일제히 이번 바르셀로나전 예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만약 이강인이 이날 출격하면 마요르카 소속이던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바르셀로나와 격돌하게 된다. 당시 이강인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바르셀로나 측면 공격수는 뎀벨레였는데, 이제는 PSG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게 된다. 이강인은 앞서 마요르카,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전 통산 5경기(선발 2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처음 바르셀로나전 공격 포인트를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시즌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선발 2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AC밀란과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고, 지난달 6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선 PSG의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짓는 음바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만약 이날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 지난달 18일 몽펠리에와의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이후 공식전 4경기 만이다.김명석 기자 2024.04.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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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KIM이 몸값 TOP10에도 못 들었다…토트넘 CB보다 낮은 금액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몸값은 아직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 아쉽게도 시장 가치로만 따졌을 때 열 손가락 안에 들지는 못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1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수비수 10인을 조명했다. 센터백과 풀백 등 수비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들의 몸값 순위를 공개한 것.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이 이 부문 1위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그바르디올의 가치는 8000만 유로(1158억원). 팀 동료인 후벵 디아스도 같은 몸값을 자랑한다.3위인 윌리엄 살리바(아스널)의 시장 가치는 7500만 유로(1085억원)로 평가된다. 4위부터 7위까지는 몸값이 7000만 유로(1013억원)로 같다. 김민재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 7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몸값 6500만 유로(940억원)의 마타이스 더 리흐트(뮌헨)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8~10위를 차지했다. 김민재의 이름은 빠졌다. 아직 김민재의 몸값은 ‘세계 최고’라는 평가에 다소 못 미친다. 지난달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중앙 수비수 다섯을 꼽으면서 김민재를 1위로 선정했다. 디아스, 살리바 등 내로라하는 센터백들이 그 뒤에 있었다. 당시 매체는 “현재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라고 호평했다.하지만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868억원). 전 세계 센터백 중 여덟 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다만 이번 차트는 아놀드, 데이비스, 하키미 등 풀백까지 포함한 터라 김민재가 10위 밖으로 밀렸다. 김민재는 프로 데뷔 후 몸값이 꾸준히 올랐다. 특히 나폴리 이적 후 펼친 맹활약 덕에 시장 가치가 수직으로 상승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활약, 나이 등을 따져 몸값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김민재의 가치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떨어진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업데이트 때는 모처럼 몸값 변동이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6월 책정된 6000만 유로의 시장 가치를 유지했다. 세계에서 62번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고, 뮌헨에서는 8번째로 높다. 1996년생 선수 중에는 김민재가 다섯 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김희웅 기자 2024.01.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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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바뀌는 ‘음바페 드라마’…레알 합의→측근은 “가짜 뉴스” 반박

킬리안 음바페가 다시 한번 이적시장을 지배하는 모양새다. 원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동행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될지, 아니면 PSG와 재계약할지에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바로 전날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현지에서 나왔지만, 다음 날 이에 반박하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9일 오전 “4번째 확인된 내용이다. 음바페의 측근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합의를 부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 운영진과 음바페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다. PSG 쪽에 낙관론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이는 바로 8일 풋 메르카토의 내용에 반대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당시 매체는 “음바페는 레알과의 합의를 마쳤다. 선수는 다가오는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는다”라고 주장했다. FA 신분이 되는 음바페가 재계약 없이, 즉 0원으로 팀을 떠날 것이란 의미였다.하지만 음바페 측근에서 해당 소식을 부인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음바페 측근의 소식을 인용,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선 어떤 합의, 논의가 없었다. 어떤 종류의 영향도 음바페의 논의와 결정을 좌우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스페인에서도 ‘합의’ 소식에 대해선 부인하는 모양새다. 대신 같은 날 오전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레알의 수뇌부는 음바페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은 선수단에 이미 안정적인 라커룸 밸런스를 갗춘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레알이 음바페에게 건넬 제안은 2022년보다 낮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언급된 2022년의 제안은 2년 전 ‘음바페 드라마’가 처음 시작됐을 때 나온 내용이다. 당시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2022년 6월까지였다. 당해 1월부터 연일 이적설이 나왔고, 개인 합의 여부를 두고 연일 보도가 쏟아졌다. 실제로 합의된 건 없었고, 어느덧 시즌이 종료된 5월에는 ‘결국 음바페가 FA로 떠난다’라는 시선이 이어졌다. 마침 PSG는 당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6강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 봤다. 1차전에 음바페의 선제골로 1-0으로 이기고도, 2차전 원정에서 3골을 내리 허용해 참패했다. 그때 PSG의 상대가 레알이었다. 당시 레알은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유럽 정상에 올랐다. 음바페의 최우선 행선지로 꼽힌 것도 레알이다. 특히 5월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음바페의 마킹 유니폼이 PSG 사이트에서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둥 사실상 결별 분위기가 컸다. 스페인 현지의 방송은 음바페의 레알 행이 곧 이뤄질 것이란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하지만 음바페의 선택은 PSG 잔류였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음바페의 잔류를 바란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고,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음바페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결론은 2025년까지 3년 연장 계약. 음바페는 PSG 팬들 앞에서 ‘2025’가 적힌 유니폼을 들고재계약을 자축했다. 정확한 계약 조건이 보도되지 않았으나, 막대한 보너스와 연봉 인상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감독 선임·선수 영입에 대한 권리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 사이에선 ‘음단장’이라는 표현이 나왔을 정도였다. 물론 음바페의 실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는 재계약 이슈를 잠재운 뒤인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 41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5년 연속 리그1 득점왕에 올랐고, 2년 연속 팀의 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특히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다소 기복이 있던 것을 감안하면 음바페의 활약이 더욱 두드려졌다.2022년 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역대급’ 전력을 갖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호주·덴마크·튀니지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음바페는 첫 2경기서 2골 1도움을 몰아쳤는데, 이는 프랑스의 조별리그 득점(6골) 중 절반에 해당했다. 음바페는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는 2골 1도움을 추가해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지는 8강 잉글랜드, 4강 모로코전에선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은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하이라이트는 결승전이었다. 음바페는 팀 동료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격돌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전반 45분 만에 메시,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프랑스의 패이 짙어지던 시점, 음바페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 특히 연장 후반 메시가 다시 추가 골을 넣자, 음바페는 종료 2분 전 페널티킥에 성공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한 선수는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제프 허스트(영국)가 서독을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 명단에 음바페가 추가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대관식’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결국 메시의 커리어 첫 월드컵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이후 PSG에서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자국의 우승을 막아 선 메시를 향해 PSG 팬들은 야유를 쏟아 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메시는 후반기 광고 촬영을 이유로 팀 훈련에서 무단 불참하는 일까지 나왔다. PSG가 UCL에서도 탈락하고,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도 무산된 터라 현지 민심은 더욱 싸늘해 졌다. 메시 결별설이 나온 것도 이 시기다.결국 메시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다시 PSG에 남은 건 음바페와 네이마르였는데, 이번에는 네이마르 마저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PSG는 UCL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긴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과 결별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엔리케 감독은 FC바르셀로나 시절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룬 명장 출신. 하지만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선 다소 경직된 운영 탓에 큰 성과 없이 물러난 참이었다. 2022 월드컵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 놓아 의문부호가 찍혔다. PSG는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전 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전 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반면 2010년대 PSG의 새 시대를 함께한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팀을 떠났다.특히 네이마르의 경우 음바페와의 불화 탓에 팀을 떠났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애초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논란이 일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이 현지 매체를 통해 “뛰고 싶다면, 재계약에 서명해야 한다”라고 했을 정도. 이 여파로 음바페는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빠졌고, 개막전에서까지 제외됐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알 힐랄 행이 드러나자, 음바페의 선수단 합류가 이어졌다. 당시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음바페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1군 훈련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음바페는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 뒤늦게 PSG에 합류한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고, 선수단에 정상적으로 합류한 바 있다.영향력도 여전하다. 지난해 10월 르 파리지엥은 “시즌 초반부터 음바페와 이강인은 PSG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음바페가 약간 앞서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PSG 경기가 있는 날엔 수많은 이강인의 19번 유니폼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소문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은 음바페의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을 뒤에 업은 이강인이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지만, 여전히 PSG는 음바페의 팀이다. 크리스마스 당시에도 음바페와 이강인이 PSG를 대표한 기억이 있다. 당시 리그1 사무국, PSG 구단은 공식 채널에 음바페와 이강인을 전방에 내세웠다. 리그1 공식 계정은 물론, 영문 계정에서도 음바페와 이강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외 릴의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 AS 모나코의 미나미노 타쿠미 등이 게시됐다.음바페와 이강인의 호흡 역시 주목할 만하다. 무대는 지난 10월 29일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리그1 10라운드였다. 당시 PSG는 4-2-2-2 전형을 내세우면서, 음바페와 이강인을 왼쪽에 배치했다. 당시 슈팅으로 포문을 연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놀라운 패스를 선보였다. 역습에 나선 이강인은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잡은 건 바로 음바페. 음바페는 공을 드리블한 뒤, 타이밍을 뺏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패스, 음바페의 마무리라는 팬들이 상상한 장면이 실현됐다. 음바페는 득점 후 이강인과 함께 포옹을 나누며 자축했다.기세는 이어졌다. 이강인의 상승세가 시작된 건 다름 아닌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UCL에서였다. 그는 AC 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4분, 자이르-에머리의 패스를 받은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팀의 세 번째 골이었는데, 이는 이강인의 PSG 입성 후 첫 득점이었다. 커리어 첫 UCL 득점이기도 했다.11라운드에서도 음바페와 이강인이 득점 장면을 합작했다. 몽펠리에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선 이강인이 전반 10분 만에 아치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받은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은 이강인의 리그1 데뷔골이었다. 득점 과정에서 음바페가 센스 있게 흘려준 장면이 있었고, 이강인은 골망을 흔든 뒤 그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한편 음바페가 가장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 응한 건 지난 8일 열린 US 르벨과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4강이었다. 당시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승리 뒤엔 “(미래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 나는 회장과 합의한 부분이 있다. 모든 당사자가 보호받는다는 의미다. 내 미래는 내부적인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4.01.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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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호날두의 이적, 오일 머니 파워···'괴물' 홀란 '신성' 벨링엄 몸값 증명 [2023 해외 스포츠 10대 뉴스]

2023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전 세계 80억 인구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의 이적에 열광했다. 특히 축구와 골프에선 '오일 머니'의 파워를 앞세운 중동 국가들이 '톱 플레이어'를 끌어모아 시장을 확대했다. 올 연말에는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이적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는 별이 있는가 하면, 이적생이 새로운 간판 스타로 떠오르며 화제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본지가 뜨거웠던 2023년 해외 스포츠를 돌아본다. ◇오타니 사상 최고 7억 달러 사나이이달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9065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17~2021년 FC 바르셀로나와 맺은 6억 7400만 달러를 넘은 것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 오타니는 연봉의 97%에 달하는 6억 8000만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에 받기로 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두 차례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실력과 인기 모두 최고임을 확인했다.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 MLS행, 발롱도르 8회 수상 메시(아르헨티나)가 7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전격 계약,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애초에 메시가 가장 원한 바르셀로나 복귀가 재정 문제로 어려워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메시는 미국에서 새출발을 선택했다. 메시의 합류 후 마이애미의 관중 수, 입장권 가격, 상품 판매, TV 시청률이 모두 급증했다. 10월에는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8회(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회)로 늘렸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홀란,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에 역사를 썼다. 2022~23시즌 36골을 넣어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3관왕·EPL, FA컵, UCL 우승)을 달성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EPL 역대 최소경기(48경기) 50골 기록을 세웠다. 현재 리그 14골(2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12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천하무적 조코비치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23년에도 기록의 사나이였다.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초로 세계 최장 400주간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하고, 연말 왕중왕전까지 제패했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24회로 늘렸고, 남녀부 통틀어 국제테니스연맹 월드 챔피언(올해의 선수) 부문 최다(8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구 황제 대결로 관심을 끈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올해 맞대결에서 3승 1패(통산 3승 2패)의 우위로 관록을 과시했다. ◇축구 스타, 오일머니 파워에 사우디로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가 세계 축구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끌어모았다. 호날두(포르투갈)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유럽에서 뛸 만한 팀을 찾기 어려워지자 중동으로 눈을 돌려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브라질의 간판 네이마르는 8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했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프랑스)는 6월 알이티하드와 계약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는 올여름 알에티파크 지휘봉을 잡았다. ◇이탈리아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2022~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승점 90(2위 SS 라치오 승점 74). 나폴리가 세리에A를 제패한 건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 한때 2~3부리그로 떨어졌던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외의 팀으로는 22년 만에 우승한 팀이 됐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든든한 활약이 큰 관심을 받았다. ◇세계 3위 욘 람, PGA 떠나 LIV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올린 욘 람(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옮겼다. 추정 이적료만 약 6000억원, 지금까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받은 최고 금액이다. 그동안 LIV 골프는 전성기를 살짝 지났거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주로 향했지만, PGA투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람의 이적에 PGA 투어 선수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 람은 PGA투어에서 11승을 올렸고 5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미국 꺾고 WBC 우승한 일본일본 야구는 지난 3월 '야구 종가' 미국을 결승전에서 3-2로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9회 초 등판해 LA 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과 벌인 승부는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는 2사 후 마지막 타자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자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투수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린 오타니가 대회 MVP에 뽑힌 건 당연했다. ◇신성 벨링엄 레알행, 득점 1위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자마자 가장 뜨거운 골잡이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번 정규시즌 16경기에서 13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16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벨링엄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르를 거쳐 지난 6월 1억300만 유로(1471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했다. 개막전부터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벨링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운, NBA 역대 최초 3억달러 돌파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이 올 여름 5년 총액 3억400만 달러(3937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지난해 니콜라 요키치가 덴버 너기츠와 맺은 2억7600만 달러를 넘는 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브라운은 2022~23시즌 보스턴에서 정규리그 67경기에 나와 평균 26.6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한 슈팅 가드다.이형석 기자 2023.12.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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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미달” 佛 융단 폭격→“이강인 韓 ‘슈스’, 라리가 안 봤으면 모르지” 엔리케가 막았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현지 매체의 무차별 폭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또 한 번 제자를 감쌌다. 늘 그랬듯 이강인을 칭찬했다.엔리케 감독은 20일(한국시간) FC메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를 보지 않는 이들에게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는 대한민국의 슈퍼스타다. 그는 오른쪽 윙, 왼쪽 윙,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는 수비도 한다”며 엄지를 세웠다.지난 7월 스페인 무대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파리에 연착륙하는 듯했다.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팀에 복귀해 프랑스 리그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 등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선발 출전 빈도를 늘렸다. 하지만 프랑스 다수 매체의 최근 평가는 썩 좋지 않다. 축구 팬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할 정도다. 유독 부진한 활약은 아니었는데, 이강인에게 가장 낮은 평점과 혹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지난 18일 LOSC 릴과 PSG의 2023~24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직후 이강인에게 평점 3점(10점 만점)을 줬다. 팀 내 유일한 3점대 평점이었다. 매체는 “이강인의 이날 경기력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기는 어려웠다”며 “좋은 모습이 있었다고 해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너무 중립적이었고 애매했다”고 평가했다.앞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CL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이강인은 세 차례나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지만, 현지 매체나 전문가들의 혹평을 받았다. 당시 풋메르카토는 “부정확한 패스(당시 성공률 82%)가 이어졌다”고 꼬집었고, 현지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는 “우리가 기대했던 전진 패스 능력이 없는 선수다. 개성이 없다”고 비난했다. 심지어 최근 프랑스블뢰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한다. 내년 2월까지도 PSG 수준에 다다르지 못할 것”이라고 악평했다. ‘스승’ 엔리케 감독은 외부 평가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기술이 뛰어나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다. 이렇게 많은 자질을 갖춘 어린 선수가 (팀에)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며 “그는 (평소에) 웃고 있으며 재미있고 친절하다. 그는 정말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엔리케 감독은 그간 꾸준히 이강인을 향해 믿음을 보냈다. 스페인 출신인 엔리케 감독은 과거 셀타 비고, FC바르셀로나, 스페인 축구대표팀 등 스페인 축구에 정통한 인물인데,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뛰던 시절부터 활약상을 봐 왔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최근 이강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때에도 엔리케 감독의 자세는 변치 않았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지난 18일 열린 릴과 경기에서 벤치에 앉으리라 내다봤다.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을 향한 믿음이 굳건하기에 가능했던 기용이었다. 사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픽은 아니었다. 이강인과 엔리케 감독 모두 지난여름 팀에 들어왔다. 이강인 영입은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기량을 늘 인정하고 실제 꾸준한 기용으로 믿음을 보내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8월 방한 당시에도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오래 생활해서 잘 알고 있다. 마요르카 마지막 시즌에 굉장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완성형 선수이며 기술이 좋고 육체적으로 뛰어나다. 보는 즐거움을 주는 선수다. 중앙, 측면 가리지 않고 잘 뛸 수 있다. 이강인을 데리고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후에도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현지 매체의 혹평을 받는 이강인은 21일 메스전이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프랑스 리그1은 3주 넘는 휴식기를 가진다. PSG는 메스전 이후 내년 1월 15일 RC랑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금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앞둔 이강인은 당분간 팀에서 빠질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준결승 이상 진출한다면, 이강인의 PSG 합류는 더욱 늦어질 예정이다. PSG는 이강인 없이 최대 4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김희웅 기자 2023.12.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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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생일 챙겨주던 '절친' 이강인·구보…챔스 16강 운명의 '자존심 맞대결'

2001년생 동갑내기이자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자존심 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무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다.이강인과 구보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에서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대진이 구성되면서 자연스레 둘의 16강 맞대결도 확정됐다.앞서 PSG는 조별리그 F조를 2위(2승 2무 2패·승점 8)로, 레알 소시에다드는 D조를 1위(3승 3무·승점 12)로 각각 통과했다. 16강 대진은 추첨을 거쳐 각 조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펼쳐지는데,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대진이 구성됐다.16강은 다음 달 1월 이적시장이 끝난 뒤 2월 중순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이적 등 큰 변수만 없다면 이강인과 구보는 UEFA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어린 시절부터 각각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던 이강인과 구보는 나이가 같은 데다 일찌감치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해 인연이 깊었다. 유스 커리어를 시작한 것 역시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보는 바르셀로나에서 나란히 2011년에 시작했다. 이후 구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관련 징계 때 잠시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2019년 다시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고, 이강인은 계속 스페인에 머물렀다.자연스레 자주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지만, 정작 이들은 스페인에서 누구보다 절친한 사이가 됐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엔 이강인이 마요르카로 이적하고, 구보도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하면서 한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한·일 우정을 쌓아갔다.특히 둘은 서로의 생일 때마다 공개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하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구보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구보는 이강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한국어로 ‘생일 축하해요 형제(Hermano)’라고 적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이강인 역시 구보의 생일을 잊지 않았다.스페인에서 이어가던 이강인과 구보의 인연도 이강인의 PSG 이적으로 쉼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별들의 전쟁’이기도 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되면서 이번엔 운명의 우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구보는 16강 대진이 확정되자 자신의 SNS에 두 팀의 엠블럼과 함께 맞대결 일정을 공개하며 이강인의 계정을 태그했다. 악수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강인 역시도 구보의 이같은 SNS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는 것으로 화답했다.이강인은 PSG 이적 후 최근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1 성적은 9경기(선발 9경기) 1골·1도움이다. 구보 역시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16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쌓았다. PSG는 프랑스 리그1 1위, 레알 소시에다드는 6위에 각각 올라 있다.이강인과 구보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맞대결은 내년 2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1차전이 열린다. 이어 3월 6일엔 레알 소시에다드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1·2차전 맞대결 성적을 합산해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PSG는 지난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시절이던 지난 1982~83시즌 이후 41시즌 만의 8강에 도전한다. 이강인과 구보 둘 중 한 명만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라치오(이탈리아)와 16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김민재는 익숙한 팀과 16강에서 마주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라치오의 맞대결은 앞서 PSG-레알 소시에다드의 1·2차전 맞대결과 같은 날에 펼쳐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2위, 라치오는 세리에A 11위 팀이다.이밖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이프치히(독일)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각각 16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스널(잉글랜드)은 포르투(포르투갈), 나폴리(이탈리아)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상대는 코펜하겐(덴마크)이다.또 이날은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인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도 각각 확정됐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선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AS로마(이탈리아), AC밀란(이탈리아)과 스타드 렌(프랑스) 등이 맞대결을 펼친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선 홍현석이 속한 KAA 헨트가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격돌하게 됐다. ▲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1차전/2차전 일정)코펜하겐(덴마크)-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2월 14일 / 3월 7일라이프치히(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2월 14일 / 3월 7일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 2월 15일 / 3월 6일라치오(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 : 2월 15일 / 3월 6일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2월 21일 / 3월 14일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 2월 21일 / 3월 14일포르투(포르투갈)-아스널(잉글랜드) : 2월 22일 / 3월 13일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 2월 22일 / 3월 13일▲ 2023~24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페예노르트(네덜란드)-AS로마(이탈리아)AC밀란(이탈리아)-스타드 렌(프랑스)랑스(프랑스)-프라이부르크(독일)영보이스(스위스)-스포르팅 CP(포르투갈)벤피카(포르투갈)-툴루즈(프랑스)브라가(포르투갈)-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스파르타 프라하(체코)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마르세유(프랑스)▲ 2023~24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세르베트(스위스)-루도고레츠(불가리아)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프랑크푸르트(독일)레알 베티스(스페인)-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올림피아코스(그리스)-페렌츠바로시(헝가리)아약스(네덜란드)-보되/글림트(노르웨이)몰데(노르웨이)-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KAA 헨트(벨기에)김명석 기자 2023.1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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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분이면 충분했다” 현지 매체도 주목한 이강인의 존재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첫 번째 골을 신고했다. 교체 투입돼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는 PSG 유니폼을 입은 그의 데뷔골이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하며, 경쟁자인 우스만 뎀벨레와 비교했다.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전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전 랑당 콜로 무아니와 이강인이 각각 골 맛을 봤다.한국 팬들의 시선을 끈 건 단연 이강인의 득점이었다.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6분 뎀벨레와 교체 투입돼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그는 투입 직후 특유의 드리블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고대하던 PSG 데뷔골도 나왔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워렌 자이르-에머리와의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전개했다. 자이르-에머리가 중앙으로 건네준 공이, 곤살루 하무스를 거쳐 이강인에게 연결됐다.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지켜볼 수밖에 없던 정확한 슈팅이었다.이 득점은 지난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데뷔골이다. 동시에 UCL 무대에서 터뜨린 첫 번째 득점이다. 이강인은 지난 2019~20시즌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으로 UCL 무대에 데뷔했는데 당시 조별리그 5경기에 나섰으나 모두 교체 투입돼 124분 소화에 그쳤다. PSG 합류 후에도 지난달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F조 1차전에서 10분 뛴 것이 전부였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이강인은 4년 만에 UCL 무대를 밟았고, 마침내 골 맛을 봤다.이강인의 10월이 다시 한번 주목받는다. 그는 지난 10월 A매치 기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승선, 2연전(튀니지·베트남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3골을 터뜨렸다. 특히 그는 북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상황에서 정확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는 그의 15번째 A매치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당시 이강인은 추가 골을 넣었고, 팀은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어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에서의 상승세를, PSG에서도 이어간 셈이다. 현지 매체도 이강인의 활약에 주목했다. 특히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뎀벨레와의 비교가 눈에 띄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6일 “이강인이 뎀벨레의 자리를 위협한다”면서 “뎀벨레는 밀란과의 경기에서 효과적이지 못했고, 파울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뎀벨레는 19번이나 소유권을 헌납하며 다시 한번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의 활약상에 대해선 “19분이면 충분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이강인은 뎀벨레보다 깔끔하고 결정력 있는 공격 스타일을 보여줬다. 그의 효율성은 마지막 순간 멋진 골로 증명됐다”라면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고, 5번의 경합에서 3번 이겼다. 그사이 리커버리 1회, 태클 1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매 경기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밀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려고 한다. 이길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출전 의지를 불태운 바 있는데, 매체가 이 부분을 언급한 셈이다.반면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은 뎀벨레는 여전히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과거 도르트문트, FC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평가받은 그는 기복 있는 경기력이 약점으로 꼽힌다. PSG 합류 후 그는 공식전 11경기서 3도움을 기록 중이나, 경기력은 기대 이하라는 평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르 파리지엥은 뎀벨레에게 각각 평점 5점·4.5점을 부여했다. 이는 이날 출전한 선수 중 두 번째로 저조한 평점이었다. 뎀벨레가 주춤한 사이,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앞설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0.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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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가 아닌 ‘구이우’…바르셀로나, 신성 결승 골에 화색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신성 마르크 구이우(17)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승점 3을 확보했다.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마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득점 후 외치는 것처럼, 구이우의 이름을 길게 늘어뜨리며 그의 득점을 조명했다.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23~24시즌 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리그 10경기 무패(7승 3무)를 이어가며 3위(승점 24)에 안착했다.이날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아틀레틱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주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부재가 뼈아팠다. 그는 이달 초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주앙 펠릭스가 중앙에 나섰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슈팅 3개에 그쳤다. 오히려 아틀레틱이 8개를 몰아쳐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팽팽한 흐름은 후반에 깨졌다. 결승 골의 주인공은 ‘2006년생’ 구이우였다. 그는 0-0을 이어간 후반 34분 페민 로페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회는 1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 찾아왔다. 펠릭스가 침투하는 구이우에게 패스를 건넸다. 구이우는 상대 골키퍼 우나이 시몬과 마주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가랑이 사이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구이우의 성인 무대 데뷔전에서 터진 데뷔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구이우의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승점 3을 가져갔다.같은 날 바르셀로나 공식 SNS는 경기 뒤 구이우의 득점 소식을 조명하며 그의 성을 길게 작성했다. 마치 호날두가 득점 후 외치는 ‘SIU’처럼, SNS에는 ‘GUIUUUUU’로 작성된 것이다. 해당 게시글을 본 축구 팬들은 구이우의 골을 축하하면서, ‘SIU’나 ‘GUIU’로 화답했다.한편 구이우는 경기 뒤 구단 인터뷰를 통해 “매우 자랑스럽고, 가족에게 고맙다”면서 “누구도 꿈꾸기 힘든 꿈같은 장면이다. 기분은 매우 좋다”라고 웃었다. 이어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선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모든 것을 걸고 압박하라’라고 지시했다”라며 교체 투입 당시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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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없어도…' 바르사 '이적생 활약' 앞세워 프리시즌 첫 경기 6-1 대승

'감독 임시 부재중'인 스페인 라리가1 FC 바르셀로나(바르사)가 프리시즌 미국 투어 첫 경기에서 미국 프로 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 6-0 대승을 거뒀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사 감독은 비자 문제로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카타르 알 사드 SC에서 선수, 감독을 거치며 이란을 세 차례 방문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적생' 하피냐가 활약했다. 하피냐는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온 브라질 출신 윙어다. 안수 파티, 피에르 오바메양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된 하피냐는 전분 25분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전반 19분 터진 오바메양의 골에 이은 두 번째 골. '원더골'이었다. 세트피스 상황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발리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손끝을 스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르사는 쓰리톱이 모두 골을 넣었다. 전반 41분 파티가 각각 한 골을 추가하며 바르사가 3-0으로 앞서갔다. 하피냐는 후반 1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었다. 또 다른 이적생 프랑크 케시에의 활약도 좋았다. AC 밀란에서 자유 계약으로 합류한 케시에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 직후 하프 스페이스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간 케시에는 전반 1분 강력한 마이애미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전반 직후 프랭키 더 용과 교체되었다. 후반전도 바르사의 주도적인 흐름이었다. 교체 선수들이 골을 폭발시켰다. 파블로 가비, 멤피스 데파이, 우스만 뎀벨레가 차례로 골을 넣으며 6-0으로 경기에 승리했다. 최근 영입을 확정 지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관중석에서 바르사의 경기를 지켜봤다. 바르사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열리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사비 감독의 언제 미국으로 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가운데, 레반도프스키와 카림 벤제마의 '라리가 최강 공격수 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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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뿌리 내린 이승우, 활짝 웃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린 20일 수원종합운동장. 이날 경기장을 찾은 3129명의 관중의 시선이 한순간 이승우(24·수원FC)에게 집중됐다. 전반 11분 이영준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K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것. 이승우가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나중에 준비하겠다”고 말한 득점 세리머니의 정체는 ‘삼바 춤’이었다. 4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화제를 모았던 ‘갈까 말까’ 세리머니를 떠오르게 하는 춤사위였다. 이승우는 당시 23세 이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일본과 결승전 득점을 포함해 4골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이승우는 자연스레 ‘한국 축구의 미래’로 촉망받았다. 이승우는 2011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스카우트돼 스페인으로 몸을 실었다. 하지만 구단이 ‘만 18세 이후 해외 이적이 가능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위반해 이승우는 2013년 1월부터 3년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여파로 그는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등 성인무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유소년 시절에 기대를 모았던 모습과 달리 성인 무대에는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이승우는 반등을 위해 K리그 진출을 결심했다. 지난해 12월 3일 고향 팀이자 징계 기간 자신의 훈련의 도와준 수원FC와 계약했다. “말보다는 경기력으로 보이겠다”는 이승우는 1~4라운드에서는 교체 출전했고 5~6라운드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승우는 대구와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현란한 발재간을 비롯해 전방과 중앙을 오가며 감각적인 패스 능력으로 팀의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키패스도 만들어냈다. 이승우가 공만 잡으면 수원FC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데뷔골을 터뜨렸다.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 ‘몸 상태가 아직 올라오기에는 멀었다’라는 세간의 평가를 무색하게 했다. 약점도 이겨냈다. 이승우는 공격수치고는 작은 체격(1m73㎝) 때문에 상대 선수와 몸싸움에서 밀릴 것이란 지적이 따라다녔다. K리그도 여느 해외 리그 못지않게 거친 몸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이승우는 대구 황재원(1m80㎝)과 몸싸움을 버텨내며 기어코 골을 터뜨렸다. 탈압박 2회를 기록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 부족에 대한 우려도 씻어버렸다. 양 팀 사령탑도 이승우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90점 이상 주고 싶다”며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상대팀에 충분히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고 했다. 적장인 알렉산더 가마 대구 감독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볼을 잡았을 때 관리하는 능력이나 스피도도 빠르다. 영리하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승우는 “선수들과 호흡이 더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이야기도 많이 해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며 “현재 (몸상태가) 몇 퍼센트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계속 좋아지는 것을 느껴지고 있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금방 올라오는 것 같다.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2022.03.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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